50대 스쿼트, 무릎 통증의 원인은?
스쿼트는 하체 운동의 왕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유독 50대 이후로 접어들면 스쿼트를 하다가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며칠 뒤 계단 내려갈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무릎 통증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쿼트에서 무릎에 걸리는 부담은 몸무게보다도 무릎이 얼마나 앞으로 나가는지, 앉는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엉덩이를 뒤로 빼기 전에 무릎부터 앞으로 굽히면서 앉으면,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허벅지 앞쪽과 무릎에 부담이 집중됩니다.
정작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처럼 힘을 나눠 받아야 할 큰 근육들은 거의 쓰이지 않고, 상대적으로 약한 무릎 관절이 그 부담을 혼자 떠안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무릎이 아프다고 무릎만 살펴보면 정작 원인을 못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50대부터 겹치는 세 가지 변화
같은 자세 실수라도 50대부터는 몸 안에서 몇 가지 변화가 함께 일어나서 영향이 더 커집니다. 관절 연골은 수분과 탄력을 서서히 잃어서, 같은 충격이 와도 흡수하지 못하고 뼈와 인대로 그대로 전달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 변화 | 무릎에 미치는 영향 |
|---|---|
| 근력 불균형 |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자세 유발 |
| 발목 가동성 저하 | 무릎이 더 앞으로 나가며 보상 |
무릎을 펴는 허벅지 앞쪽 근육보다 무릎을 굽히는 뒤쪽 근육이 먼저 약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 격차가 커지면 앉을 때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기 쉬워지고, 무릎 안쪽 인대에 비정상적인 비틀림이 생깁니다. 여기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로 발목이 위로 잘 안 접히면, 그 부족한 가동성을 보상하느라 무릎이 더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무릎을 지키는 방법
가장 먼저 바꿀 건 순서입니다. 무릎보다 엉덩이가 먼저 뒤로 빠지도록 의식하면서 앉으면, 부담이 무릎 한 곳이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으로 나뉘어 실립니다. 무릎과 발끝 방향을 같게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앉고 일어날 때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지 않도록 바깥쪽으로 살짝 여는 느낌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깊이는 욕심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풀스쿼트가 정석이라는 말만 믿고 무리하게 앉으면 골반이 말리면서 오히려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쌓입니다. 통증 없는 범위까지만 앉는 게 우선입니다. 스쿼트 전에 발목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도 보상 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만 나고 통증이나 붓기가 없다면 대부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붓기가 같이 나타난다면,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병원에서 관절 상태를 확인하시는 게 순서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운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 의료진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나 붓기가 지속되면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댓글 쓰기